누군가의 퇴직 소식을 들으면
마음 한편이 이상하게 허전해집니다.
같이 일한 시간이 길든 짧든,
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만큼은
고맙고 정든 기억으로 남아 있기 마련이죠.
그렇다고 말이 쉽게 나오진 않습니다.
너무 형식적이면 마음이 안 담긴 것 같고,
너무 길면 오히려 어색해지는 게 인사말이니까요.
오늘은 퇴직하는 분께
부담 없이 전할 수 있는 짧고 정중한 인사말 예시를 소개해드릴게요.
직장에서든 문자든 바로 쓰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.
기본형: 누구에게나 예의 있는 인사말
퇴직 인사말에서 가장 기본은
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것입니다.
예시:
-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.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
- 항상 묵묵히 자리 지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
- 함께한 시간이 참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
이런 문장들은 누구에게 전해도 예의가 갖춰져 있고,
상대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.
조금 더 따뜻하게, 감정을 담고 싶을 때
조금 더 가까운 사이거나
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이라면
조금 감정을 실어도 좋습니다.
너무 무겁지 않게, 기억을 떠올리는 말이 좋습니다.
예시:
- 늘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덕분에 즐겁게 일했습니다
- 함께 웃으며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
- 선배님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
이런 말들은 정식 편지 같지는 않아도,
마음을 전하기에 충분한 진심이 담깁니다.
문자나 카톡으로 간단히 전할 때
직접 말하기 어려운 경우나
시간상 메시지로 전할 수밖에 없을 때는
짧지만 정중한 말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.
예시:
- 퇴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.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
-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
- 어디에 계시든 늘 응원하겠습니다
메시지는 간단하지만,
상대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말이 됩니다.
인사말에 자주 쓰는 말투 팁
- “고생 많으셨습니다”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난합니다
- “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”는 조금 더 정중한 표현입니다
- “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”는 마무리로 자주 활용됩니다
- “응원합니다”라는 말도 부담 없이 진심을 담을 수 있어 좋습니다
어떤 말이든
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겼다면,
너무 꾸미지 않아도 충분합니다.
퇴직은 한 사람에게 있어
오랜 시간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순간입니다.
그 시간을 함께했던 사람의 짧은 인사 한 마디가
그 사람에겐 오랫동안 남는 기억이 되기도 하죠.
오늘 소개한 문장들 중
마음에 드는 한 줄이 있다면,
당신의 말투로 그대로 전해보세요.
그 짧은 인사말이,
그분의 마지막 출근길을 따뜻하게 감싸줄지도 모릅니다.